남편이 넓은 그릇 달라더니 털썩~ 밥을 쏟아 넣고 비벼 버리네요.ㅎㅎㅎ
옛날에 어릴 적에 나물밥이나 보리 안 섞은 하얀 이밥 먹고 싶었던 때가 생각이 나서요.ㅎㅎㅎ 건강에 좋다기에 쌀눈 있는 쌀, 10kg과 눈 없는 쌀 10kg을 반반씩 섞어 먹는데 쌀 눈이 그대로 살아있는 게 보이네요. 밥을 비벼 버리니 다른 반찬은 다 옆으로 밀려나더군요.^^ |
요즘 시장에 생굴이 싸요. 향긋하고 영양도 만점인 굴. 400g에 양식은 5,000원 자연산은 6.000원 하더군요. 3등분해서 3/1은 국 끓이려고 남기고,나머지는 초장에 찍어 먹으려고 남겨두고, 생채를 했어요.
우리집은 고추를 매운 거 안 매운 거 반반 섞어서 가을에 말려서 먹습니다. 말 그대로 100% 태양초지요. 한 번 그렇게 먹었더니 힘은 들어도 계속 말리게 되네요. 고추가루가~ 매콤한 향이 달라요.ㅎㅎㅎ 적당히 매워, 음식을 해 놓아도 맛이 좋더라구요.
고추가루 맛이 음식 맛을 내는 데 아주 중요하더라구요.^^
뭐 별다른 요리법도 필요 없지요. 굴 그 자체로도 아주 훌륭한 음식이니까요.
무우 작은것 2/1개, 배추 3잎, 굴 300g, 새우젓 한 큰술, 고추가루 적당량, 설탕 T스픈 한 술, 마늘, 파, 깨소금,약간, 생강가루 약간 배추는 안 넣어도 상관없지만, 김장할 때 두껍게 신문지에 싸 두었던 것이 아직까지도 나름 싱싱하기에 함께 넣어봤어요. 씹는 맛도 있고 괜찮았어요.
재료가 참 간단하죠? 만드는 방법은 더 간단해요.
먼저 무우를 채썰고, 배추는 포개 놓고 쫑쫑 썰어, 고추색과 간이 배게, 고추가루, 새우젓에 골고루 무쳐요. 그리고, 굴, 마늘, 파, 깨소금, 설탕을 넣어서 골고루 버무리기만 하면 끝~ 어때요? 정말 간단하죠?
싱겁게 하면 생채 처럼 비벼 먹어도 좋고, 새우젓을 좀 더 넣으면 밑반찬으로 두고 먹어도 좋구요. 비빌 때에는 취향에 따라 참기름을 살짝~넣으셔도 좋겠지요?
소금이 들어가는 모든 음식에는 설탕이 약간은 들어가야 하지요. 반대로 설탕이 들어가는 단 음식에도 기본으로 아주 미량의 소금이 들어가야 더 맛이 있구요. 개인적으로 제가 단 것을 좋아하지 않아 단 맛이 날 정도로 안 넣습니다.
밥도둑이더라구요.ㅎㅎ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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