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닭 그릴 구이

♣ 건강 한 삶/먹거리,요리

by 금자영 2010. 1. 13. 00:54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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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사판이 열기를 받아 골고루 뿌려주고 있다.

 

 

울 남편, 신년 초 부터 성능 시험해 본다는 핑계를 대고 

 처제를 불러 놓고 조개구이도 해서 기분좋게  한 잔 마셨다는 거 아닙니까.

신년 벽두 부터 술 자리를요...ㅎㅎㅎ

 

 2 년 전 쯤에 샀던 전기 그릴이 고장이 나서 상 하부 중에 하부에 불이 안 들어온다.

고장이 났나 보다, 수리를 하려니까

단순한 고장이 아니라 비용이 좀 많이 든다고 하여 아예 수리를 포기 하고 내다 버렸었다.


위에 있는 동그란 가스렌지용 그릴, [공식적인 명칭은 직화오븐]

홈쇼핑에서 광고하는 것을 보고, 아! 저거 참 좋겠다! 싶으면서도

망설여졌다.

정말 광고하는 것 처럼 잘 될까? 하는 의구심이 들어서.

꽤 오래 전에 홈쇼핑 초창기에 구매한 물건에 두 번을 실패한 기억 때문에.

 

한 번은 반찬그릇 세트,

전자렌지에 넣어도 괜찮다고 하던 것이 계란찜 하려고 넣었더니

뚜껑이 딱! 소리를 내며 깨져버렸다.

그 뒤로 조심 한다고 했는데도 어찌 된건지 지금은 그 그릇이 뚜껑 성한 것이 거의 없다.

 

두 번 째는 새우,조개 오징어,맛살등...

그렇게 싱싱하고 좋다고 입에 침이 마르게 광고를 해 대더니, 물건을 받아 보니,,,,,

이건 도무지 사람이 먹을 수가 없는 지경이었다.

모래같은 것이 씹히고  허접한 냉동된 것을 해동해서 팔았는지 질기기만 하고

정말이지 네 맛도 내 맛도 없는 맹탕이었다.

 

 냉동보관해 두고 음식 국물 낼 때 쓰면 좋겠다 싶어 구입했었는데

분노와 배신감이 이루 말할 수 없이 컸었다.

내로라 하는 홈쇼핑의 이름을 걸고 하는 대기업의 행태에 얼마나 배신감이 들고 실망했는지.

'내가 다시는 홈쇼핑에거 수산물을 사나 봐라'!

 

나중에 생각해 보니, 그 때 내가 왜 그 물건을 반품을 안 했는지.

멍청한 나 자신을 책망했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옛날 일.

지금에 와서 어찌 해 볼 도리도 없고... 

 

 아무튼, 그렇게 두 번이나 속고 났더니 솔직히 이젠 무엇이든 구매하기가 어려워졌다.

하여 이번에는 신중하게 선택을 하려고 바로 구매를 하지 않고 버텼다.

'견물생심'이라

한 번에 덜컥!  충동구매를 했다가 나중에 후회하게 될까봐서. 

'저 장사꾼의 말을 그대로 믿어서  넘어가면 안돼 내가 그 상술에는 절대 안 넘어갈거야!'

말 발, 끝내,주는 쇼핑호스트의 상술도 지켜 보면서.

'니가 팔아 먹나, 내가  안 사고 버티나, 두고보자.' 스스로 채찍질 하면서도

살까? 말까?.........끝없는 갈등 끝에

광고방송이 다~ 끝나도록 지켜만 보고...

끝내~ 나는 사지 않았다.

그 무섭다는 지름신도  나를 녹여내지 못했다, 와~ 결국내가  이긴거다!

방송으로는 구매를 하지 않았으니까.ㅎㅎㅎ

 

나중에 인터넷으로 검색하여 꼼꼼하게 비교해 보고 

홈쇼핑보다  4 만원 초반대의 가격으로 구입을 했다.

가격대가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제품의 원리가 똑같은 관계로...

전자 제품이 아니어서 고장 날 일도 없겠고,기능면에서 큰 차이가 없을 것 같아 보여

좀 싼 것으로 구입했다.

 

s 쿡 직화오븐, 써 보니.....

참  괜찮다 싶다.

이번에는 잘 샀구나 싶다.

이것 저것 해 보아도 맘에 쏙~ 든다  고장 걱정도 이젠 없다.

닭을 사다가 껍질을 떼어 내고 [껍데기가 맛은 있지만 기름기가 많아서 우리집은 항상 껍데기는 안쓰고 있다.]

 파,마늘, 후추, 소금 간을 해 두고 하룻밤 재워서 중약불로 그릴에 구워봤다.

뒤집지 않아도 골고루 노릇하게 잘 구워진다.

불이 너무 세면 밑이 타는 수가 있다

[처음엔 보아가며 불 조절을 잘 해야함]    

기름 범벅인 통닭보다 몸에도 분명 더  좋을 것이다.

 

고구마,  감자도 구워봤다.

역시 만족하다.

 

 

우리 딸은 그릴에다 과자용 밀가루에 볶은 검정콩가루와

 버터, 연유,치즈등을 넣고 쿠키도 굽는다.

중 약불에 구워야하고

쿠키는 수분이 없어서 인지 중간에 한 번 뒤집어 줘야 한단다.

안 그러면 밑에가 약간 탄다나?

아주 맛있게 구워졌다.

보기는 이래뵈도 뚝배기 보다 장맛이라.

카페에서 공부를 하는데, 간식으로 들고 간다.[요즘 젊은이들은 카페에서 공부하는 풍속이 생겼다나?]

은근히 웰빙쿠키라며 친구도 좋아라 한단다.^^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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