암 컷 세 마리가 번갈아 가며 새끼를 몇 번 낳았지만
출산 장면을 직접 보고 찍기는 이번이 처음이네요.
언제나 밤 사이에 다 낳거나 해서
아침에 보면 식구가 늘어나 있었죠.
한 번도 본 적은 없었거든요.
운이 좋게도 이번에는 아침 시간에 낳기 시작했더라구요.
그 때 부터 동영상을 찍기 시작했죠.
찍는 도중 배가 고파도 참고 했더니, 듣기 민망한 소리
꼬로록~ 하는 소리도 들어갔네요.ㅋㅋㅋ
시간이 지날 수록 숫자가 자꾸만 늘어납니다.
넓은 그릇에 옮겨 보니 세상에나 이렇게 많이!
배가 터질 듯이 빵빵해서 도대체 얼마나 많이 낳으려고 그러나? 했었지만.
암 컷 한 마리가 이렇게 많은 새끼를 낳다니! 정말 깜짝 놀랐어요.
한 마리 어미가 50 마리도 넘게 낳았는데
이렇게 많이 낳은 것은 처음입니다.
혹시 이 '구피밀' 사료가 품질이 너무 좋아서일까요? ㅎㅎㅎ
보통은 열 대 여섯 마리 정도 많으면 삼십 마리 정도 낳는 줄 알았는데 말이죠.
일부 어미가 잡아먹기도 해서 숫자가 조금 줄어 든 거 같아요.
그 것도 자연의 순리라고 같이 키우라고 하는 사람도 있어서
당분간은 어미랑 같이 두려고 하네요.
그대로 다 잘 자라면 개체 수가 너무 많아 감당이 안 된다고 해서...
밑에서 허우적 대면서 활발하게 움직이지 않고 시원찮은 놈들은
확! 잡아먹는 모습을 보고 처음엔 깜짝 놀랐는데
그래도 강한 놈은 살아남는 거 같아요.
꼬물~꼬물 한 것들이 정말 이쁩니다.
건강하게 잘 자라면 봄쯤에는 또 누군가에게 분양을 해야겠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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