새우깡 먹으려 모인 갈매기, 물 위에 앉아있는 모양이 마치 청둥오리같다.
얘들아! 빨리 오렴, 여기 새우깡.........
하나 라도 더 먹겠다고 열심히 날아다닌다.
너 만 먹니? 너도 한 개,나도 한 개.^^
'장봉도' 섬으로 가는 길목.
배에 오르기 전 남편이 새우깡을 산다.
'나는 군것질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.........?'
그 때까지 나는 몰랐다.
새우깡의 용도를...
배에 오르고 난 후에서야 알았다.
갈매기 주려고 샀다는 걸.
갈매기들이 사람들 위에, 아니 뱃머리를 계속 해서 돈다.
사람들이 던져 주는 새우깡을 받아 먹으려고...
배가 출발하는 순간 부터 주위를 정신없이 오 가며 날아다닌다.
사람 머리위에까지 바짝 가깝게 날아 와서 맴돈다.
한 바퀴 돌고 지나 가서 다시 돌아 오고........ 뱅~뱅~돈다.
가까이에 휙~ 지나가면 어린 아이들은 놀라서 꺅~ 비명을 지르면서도 즐거워 한다.
장봉도의 갈매기들은 모두 '새우깡' 먹고 자라지 않았을까?
다른 먹이 사냥이 필요 없을것같다.
배를 타러 오는 사람들 마다 이렇게 새우깡을 던져 주니까.^^
편식하면 안되는데.ㅎㅎㅎ
아이도 어른도 손이 간다는 '새우깡'.
갈매기도 좋아하나보다.
재미 없는 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.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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