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토끼 가족들.

♡이야기가 있는 방/예쁜동물

by 금자영 2008. 6. 21. 19:12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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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큰 댁 에서 토끼 새끼 아홉마리가 태어 났답니다.

우리딸, 예쁜 넘들을 보더니 환장을 합니다.

"엄마 어떡해,어떡해! 너무 이뻐!."

쓰다듬고 부비며 예뻐서 어찌할 바를 모르네요.

9 마리가 오글오글 모여서 오물오물 풀을 뜯어먹는 모습이 정말 예쁘긴 했답니다.^^

 

애들 큰엄마 께서 "우리 ㅇㅇ야 ! 두 마리 줄테니 갖다 키울래?"

우리 딸 한테 물어 보십니다.

우리딸 얼굴에 표정이 엇갈립니다.

키우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으나,

토끼 엄마 아빠의 덩치를 보더니 엄두가 안 나는가 봅니다.

 

[토끼 엄마 아빠 덩치가 정말 크고 튼실하게 생겼거든요.

애완 용과는 거리가 먼.......]

갈등이 되는지 "어떡해, 어떡해" 만 연발 합니다.

 

마당도 없는 아파트에 토끼를 키우자니

대 소변 보는 거며, 냄새도 난다고 하지...

"응가 '하면 네가 다~ 치워야 해! 엄마는 절대 못하니깐?

그럴려면 데려가고, 나중에 크면 응가도 엄청 많이 할텐데....."

 엄포를 놓았더니

도저히 안 되겠던지, 결국에는 포기를 하더군요.

 

동물을 키우는 게 사실 여간 힘이 드는 게 아니라서

아이 하나 건사 하는 것 만큼

정성과 사랑을 쏟아야 하고 시간을 할애 해야 만

제대로 크는 거지, 데려 오는 것 만이 능사는 아니다 싶었지요.

딸내미가 키운다고 하고 데려 와도

갖다 놓으면 결국,,,,,,,토끼의 뒷 치다꺼리는 모두 다~~ 내 차지가 될 터.

 

잠깐 야속한 엄마 되기로//

그냥 모른 체 눈 딱~감아 버렸습니다.

데려다 키우고 싶어 하는 울 딸 마음 너무도 잘  알지만.

 

'못된 엄마 라도 좋다!

귀찮은 것은  절대로 NO! 결코 후회하진 않겠다.'

 

우리 딸..... 카메라 속에  잔뜩 담아 상경 했습니다.^^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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