꽃 송이가 마치 솜털 처럼 촉감이 부드럽다.
금방 이라도 손에 닿을듯... 나지막히 땅과 가까이에.
벚꽃 나무 밑을 걸으니, 탄성이 절로 나온다.
벚꽃나무 밑에서 꽃잎 사이로 보이는 하늘은 더 아름답다.
야간 벚꽃 놀이를 위해 청사초롱 모양등이 매달려 있다.
어제는, 오후 늦게 딸 아이와
잠실에 있는 한 아파트 주공 단지안에 벚꽃 구경을 갔었다.
활짝~ 만개한 벚꽃 터널이
정말 환상적으로 곱고 아름다웠다.
그렇게 예쁜 꽃이였는데.
보기도 아까운데,,, 오늘 비가 온다.
이 고운 꽃잎이 비를 맞고 다~ 떨어 지지나 않을 런지
안타깝다.
동네 길가에 몇 그루 , 서 있는 나무 에서
비를 맞고 떨어 지는 꽃잎을 보니 왠지 애처롭다.
열흘 붉은 꽃이 없다 화무십일홍(花無十日紅) 고 는 하지만
유난히도 벚꽃은 왜 그리 비 바람에 약한지......
주차 되어 있는
자동차 유리창 위에 하얗게 떨어져 쌓인 꽃잎이
마음을 안타깝게 한다.
그, 고운 자태를 좀 더 오래 볼 수 있었으면,,,
얼마나 좋을까?
얼마 있다가, 이 아파트단지가 재건축을 한다고 한다.
이제는 우리 주변 동네의 명소로 제법, 이름도 났는데,,,
그 명물, 벚꽃 나무 아까워 어떻게 하나.
그대로 어디 다가 옮겨 심었다가 다시 심으면 좋으련만
몇 십 년을 키운 나무 인데...
보고만 오기 아까워 핸펀 으로 몇컷 찍어 왔다.
화질은 엉망이지만 기념이라서...
다슬기 잡던 날. (0) | 2008.07.24 |
---|---|
뽀송한 여름나기. (0) | 2008.07.18 |
우리집 못난이들 . (0) | 2008.05.17 |
공부는 즐거워라 (0) | 2008.04.29 |
컴 친구들~ (0) | 2008.04.24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