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벚꽃 이야기

♡이야기가 있는 방/나의 이야기 방.

by 금자영 2008. 4. 10. 00:12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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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꽃 송이가 마치 솜털 처럼 촉감이 부드럽다. 

 금방 이라도 손에 닿을듯... 나지막히 땅과 가까이에. 

 벚꽃 나무 밑을 걸으니, 탄성이 절로 나온다.

 벚꽃나무 밑에서 꽃잎 사이로 보이는 하늘은 더 아름답다.

  야간 벚꽃 놀이를 위해 청사초롱 모양등이 매달려 있다.

  

어제는,  오후 늦게 딸 아이와

잠실에 있는 한 아파트  주공 단지안에 벚꽃 구경을 갔었다.

활짝~ 만개한 벚꽃 터널이

정말 환상적으로 곱고 아름다웠다.

그렇게 예쁜 꽃이였는데. 

보기도 아까운데,,, 오늘 비가 온다.

이 고운 꽃잎이  비를 맞고 다~ 떨어 지지나 않을 런지

 안타깝다.

 

동네 길가에 몇 그루 , 서 있는 나무  에서

비를 맞고 떨어 지는 꽃잎을 보니 왠지 애처롭다.

열흘 붉은 꽃이 없다 화무십일홍(花無十日紅) 고 는 하지만

유난히도 벚꽃은 왜 그리 비 바람에 약한지......

주차 되어 있는

자동차 유리창 위에 하얗게 떨어져 쌓인 꽃잎이

마음을 안타깝게 한다.

 

그, 고운 자태를 좀 더 오래 볼 수 있었으면,,,

얼마나 좋을까?  

 얼마 있다가, 이 아파트단지가  재건축을 한다고 한다. 

이제는 우리 주변 동네의  명소로 제법, 이름도 났는데,,,

그 명물, 벚꽃 나무 아까워 어떻게 하나.

 

그대로 어디 다가 옮겨 심었다가 다시 심으면 좋으련만

몇 십 년을 키운 나무 인데...

보고만 오기 아까워 핸펀 으로 몇컷 찍어 왔다.

화질은 엉망이지만 기념이라서..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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