요즘 가끔씩 뉴스를 보면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
찜찜하다며 돈을 세탁기나 전자렌지에 넣어서 돌리는 분들이 가끔 뉴스에 보도되는 것을 본 적이 있었는데
이번에도 어떤 사람이 축의금으로 들어온 수천 만원을 살균한다고 세탁기에 넣어서 돌렸다가
다 찢어지고 구겨져서 훼손상태가 너무 심해 한국은행에 가서
최대한 복구했는데도 완벽하게 복원이 안돼서 일부만 찾을 수 있었다고 하네요.
또 어떤 사람은 돈을 전자렌지에 넣어서 돌리다가 불꽃이 튀면서 타 버려서
역시 일부만 새 돈으로 받았다니
참 안따까운 마음이 들었어요.
미리 한 번 만 생각을 해 보았으면 좋았을 것을
한 두 장 넣어서 테스트를 해 보고 하거나 했으면
아까운 돈을 쓰레기로 만들지 않았을텐데...
정말 찜찜하면 다리미를 약하게 놓고 살짝 달구어서 다렸으면 되었을텐데 말이죠.
온도가 영상 70도만 넘으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죽는다는데 몇 장씩 펼쳐 놓고 다리미로 다렸으면
기분도 개운하고, 아무 문제도 안 생겼을텐데요.
코로나가 발생하기 전에도
돈은 여러 사람이 만지는 것이라, 온갖 균들이 많을 거 같아서 찜찜해서
저도 손주들 세뱃돈 줄 때 신권을 구하지 못하면 다리미로 다려서 두었다가 주곤 하거든요.
반 년이 넘어가도록 일상 속에 들어와 이렇듯 오랫동안 끈질기게 우리를 괴롭히는 코로나19, 정말 언제쯤이면
우리 곁을 떠날까요?
코로나19! 너!!! 이젠 그만 보고 싶다.
제발~~~ 빨리 물러가거라.